리뷰 | kindle fire – 한국에서 kindle fire를 사용하기란

질렀다. 싼값에. 간단한 스펙은 1024 x 600. 414g. wifi 있음. no Bluetooth. no GPS. no SDcard slot. 재질 외향 이런건 다른데도 많이 나와 있으니 제쳐두고(솔직히 그럴 필요도 없을만큼 너무나 심플하다.) 본론부터 얘기하자.

 

구매대행으로 현찰 구매, 일주일 좀 넘게 시간이 지나고 어제 오전에 우체국 택배로 받았다. 받자마자 30분 가량 만져보고, 구매하기 전부터 노려왔었던 rooting을 하기로 맘을 굳혔다. 아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 한국에서 amazon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대로 이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한국에선 이걸로 할(수 있는)게 없다.

amazon서비스는 미국에서는 풀 서비스, 다른 나라들은 잘은 모르겠고, 한국에서는 대부분 사용이 힘들었다. eBook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shopping, music, video, app store, 마지막으로 cloud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는 힘들었다. eBook이야, iPad2를 사용하면서 부터 외국 서적을 kindle app으로 쉽게 접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국내 주소로 등록되어 있는 credit card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해왔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다. kindle fire도 물론 동일한 방법으로 결재하고 구매해서 볼 수 있다. 여기가 kindle fire의 한국(미국을 제외한 region)에서의 공식적으로 사용가능한 기능이다.

shopping, music은 미국 주소로 되어 있는 credit card로만 결재가 가능하다. 해서 페이지 자체로의 접근 자체는 가능하지만 막상 구매하거나 들을 수 있는 것들이 없다. 자체적으로 내장된 video player란 없다고 보는게 바람직 하다. 오로지 streamming player만 있을 뿐이고, device의 local로 동영상 컨텐츠를 복사해 놓아도 이것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게 뭐든 간에 오로지 결재된 컨텐츠만 열람 가능 하다는 이야기 이다.

 

kindle fire를 구매하면 한달 동안 amazon prime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결재 자체가 안되서 그 서비스를 받을 수 조차 없다는 사실은 미국 외 사용자들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키기에 적당하다.

 

내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app store로 이동해 보았다. 마찬가지다. 다른 지역의 credit card 주소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결재가 안되고 앱설치가 불가능 하다.

 

netflix라도 설치해서 동영상 컨텐츠를 사용해 보려고 시도 했으나, 그 역시 무용지물. 뭐 원래 한국엔 netflix서비스가 공식적으론 불가능하니까. 본인이 시도 했던 방법들은 1) card credit의  amazon 1 click 기능에서 직접 주소지 변경 2) card 설정이 아닌 country 설정 직접 변경. amazon메뉴에 이러한 메뉴가 있다. 모두 불가능 했다. 이와 관련 되어서, 해외 포럼에서 꼼수아닌 꼼수를 사용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 블로그를 소개하겠다. 솔직히 본인은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http://www.abtevrythng.com/2011/03/how-to-use-amazon-app-store-outside-us.html


http://ko.fakenamegenerator.com/

또한 IP를 체크해서 미국인지 아닌지를 알아낸다는 의견도 있었다. 관련 포럼 글도 링크를 올려둔다.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1004272

어찌 됐건, 한국에선 공식적으로는 즐기기 힘들다는 이야기.

amazon cloud서비스에 대해 이야기가 많다. 깊숙한  amazon만의 clouding기술력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워낙 서버들이 안정적이고 빠방하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으니까. 사용자에겐 그저 웹하드 이상으로 보기는 힘들 것이다. kinde fire에서 그 cloud volume에 올려 놓은 컨텐츠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건 참 놀라운 일이다. kindle fire에서 결재를 한 컨텐츠와 완벽히 분리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kindle fire는 kindle fire고 amazon cloud는 amazon cloud일 뿐이다.

자, 결론만 말해보자면, 한국에서 kindle fire로 amazon service중 활용 가능한 건 오로지 eBook이외에는 없다.

 

- rooting은 어렵지 않다.

rooting할 수 있는 해외 블로그들이 몇 개 공개되어 있다. 대표적인 링크를 공개한다.


http://geeknizer.com/install-android-market-on-kindle-fire/

그리고, 내가 kindle fire를 받게 된 것은 1~2주가 지나서 이다. 즉, 그동안에 amazon이 가만 있을리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도 contents시장을 google과 분리하고 dedicated된 단말기인 kindle fire를 가격조차 후려쳐 가며 파는 와중에, rooting되어서 버젓이 google market이 사용 가능하다는 소식들이 떠돌아다니면 amazon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것이다. 그래서, 본인이 kindle fire를 받고 wifi에 접속하자마자 이녀석은 그렇게 자동으로 update를 하였나보다. 설치까지는 진행되지만 google market인 Vending.apk을 실행하는 족족 그 process가 다른 녀석(아마도 kindle dedicated app중 하나라고 예상된다.) kill당하거나, 혹은 kill당하지 않고 원하는 app의 구매까지 진행했다 하더라도 설치 작업은  hanging되어 실패되었다는 noti가 뜬다. 여러 버전의 google market에 해당하는 apk들을 구해서 설치해 봤지만, 모두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영영 원하는 app들을 설치할 순 없는가. 이미 얘기했듯이 rooting은 가능하다. 원하는 apk를 구할 수 만 있다면, 시도는 해 볼수 있다는 것이다. 능력이 된다면 다른 본인의 Android device에서 원하는 앱을 추출(?)해서 kindle fire에 옮길 수도 있다. 여기에 살짝 팁을 드린다. Linda File manager를 이용하라.

process kill에 대해선 좀 더 조사를 해보고 싶은데, 예상되는 건 다음과 같다. 여러가지 앱들을 사용해 본 결과, 앱 자체가 Google Service관련된 스끼다시들이 필요하다거나, 혹은  Google Service에 포함되어 있는 Market 에 접근 시 kill 당하는 현상이 발생되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Google Service가 포함된 process들을 솎아내는 과정이 주기적으로 발생되는 것 같다. 결국 Google Service Framework과 직접적으로 연동한다는 이야기 인데, 조사해 볼만한 가치가 있고 굳이 불법을 따를 생각은 없지만, amazon은 알아야 한다. 왜 이러한 짓들이 필요한지를. amazon appstore라도 열어달라.

rooting관련해서 host OS가 windows인 경우만 소개해 놓고 있다. 그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나중에 다뤄보도록 하자.

 

- 본인은 contents 소비만을 위해 kindle fire를 구매했다. 사용하고 싶은 용도로는 책을 읽고, 내 로컬들의 동영상들을 감상하며, 문서들을 볼 수 있기만 하면 된다. contents의 publishing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 의미에 있어서는, 솔직히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물건도 없는 듯 하다. 

kindle fire로 현재 한국에서 할 수 없는 방법들은 위에서 나열 했지만, 솔직히 새로 물건을 구매해 봤을때 해보고 싶었던 기능 테스트 였을 뿐, 내가 원했던 건 던졌을때 잘 안깨지고 어디서나 쉽게 eBook들을 볼 수 있으며, 원하는 동영상을 넣어서 보고, 원하는 문서들을 읽을 수만 있으면 된다. 이 모든건, 기본 kindle fire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rooting이 필요한 것이며, rooting을 한다 하더라도 모든 다른 Android device들이 할 수 있는 것들 모두를 현재에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기능적으로 내가 해야하는 작업들에 있어서 내게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들을, 그것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줄 수 있는 기기라는 것이다.

 

- Silk Browser

Browser의 조금 느리고 빠른건 솔직히 아직은 Mobile device에서는 시기 상조 이다. 그런 성능적인 면은 뒤로 제쳐두고 기능적인 면만을 보자면, Flash가 아주 미려하게 잘 나온다. 동영상도 아주 잘 나온다. 미려하게. PC에서 보는 것과 같은 웹 컨텐츠를 여타 다른 Mobile device에서 브라우징 하는 속도와 비슷한 정도로 제공해 준다. wifi가 존재만 해 준다면. 만족스럽다.

 

- 단점만 얘기했으니 장점들.

싸다. 약정 없다. 구매 대행이라면 국내에서도 일주일 정도에 받아볼 수 있다. 3G가 없기 때문에, 쓸데 없이 넘쳐나는 정보들에 현혹되어서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 원하는 정보와 자료들만 집중해서 소비하는데 도움을 준다. iPhone4와의 핫스팟 연결 잘된다. 솔직히, 개인적인 견해로. iPad2보단 간지난다. 가볍다. 장시간 들고 읽기 편하다. 한달 좀 안되게 사용해 본 갤탭7인치와 비교해 보자면, 뒤늦게 나와서 그런지 computing power가 좋다(TI omap4430. 얜 dual core다.). 배터리도 오래가고(정확한 용량은 모르겠지만, 갤탭7보다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덧붙여서 power관리도 omap4430이 exynos 초반 버전 AP보다 좀 더 좋다.)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시원시원하다. 덧붙여서, 폰트가 기존 갤탭7인치와 비교해서 작고 미려하다. 그래. 7인치에는 폰트가 좀 작게 나와야 가독성도 좋고 간지도 난다. 갤탭7인치는 솔직히 폰트가 좀 크긴 크다. 하나 더 덧붙이기. 이 기기에는 wifi와 usb를 제외한 외부와의 인터페이스가 전혀 없다. wifi로도 공식적으론 contents를 가져올 수 없다.(위에 얘기했던 amazon cloud 서비스의 무용지물) usb로도 contents를 저장만 가능할 뿐, 보거나 열람이 불가능 하다. 이것은, 보안을 최고의 priority로 치는 국내 IT 기업들에서 개인이 보유하고 갖고 다닐 수 있는 장비로써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덕지덕지 SD카드 슬롯에 스티커를 붙일 필요가 없다. 출퇴근 시 가볍게 책을 읽으며 다니고 싶을 뿐이었는데, 현재 나오는 mobile device들은 모두 보안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기기들이 대부분이다. 원천적으로 외부와의 통로를 막고 오로지 amazon service에만 열중하게 하고 싶었던 amazon의 그 전략이, 도리어 다른 장점으로 본인에게는 가치있는 점으로 부각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하루 사용기 치곤 이정도 썰은 나름 해줄만 한 분량인 듯 싶다. kindle fire에 관련 정보들 공유 계획은 우선 간단한 rooting방법과 주의 사항, 그리고 한달 정도 실생활에서 사용해 보고 난 뒤의 사용기를 한번 더 올릴 예정이다. 더 좋은 소식과 쓸만한 방법들을 알아볼 생각이다. 한국 사용자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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